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경제 정책학 관련 영어논문② (통산169회) (2020년 1:7 논문)

(통산 189호 2020.04.01. 영어논문4)

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경제 정책학 관련 영어논문② (통산169회)

(2020년 1:7 논문)

※ 논문명의 번역(제1저자명 : 논문명, 잡지명권(호) : 시작페이지～종료페이지, 발행년)

[논문의 성격] 논문의 요약(요지의 중요성±α)의 순서. 논문명의 번역 중의 [ ]는 저의 보충.

○ [미국에서의] 병원・급성기 후 의료통합의 전략과 리스크 공유

McHugh JP, et al: Strategy and risk sharing in hospital-postacute care integration.

Health Care Management Review 45(1): 73-82, 2020 [개설・이론 연구]

급성기 후 의료는 비용 억제의 핵심으로 간주되게 되어 있다. 양에서 질로의 지불 구조의 계속적 변화에 의해, 병원은 급성기 후 의료비 억제에 노력하는 최전선이 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은 급성기 후 의료시설(전문간호시설(SNF ; skilled nursing facility), 재택의료기관 등)에서 환자 매니지먼트의 모델 만들기에 계속 악전고투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는 급성기 후 의료네트워크 개발이 급성기 후 의료시설로 보내진 환자의 성과(outcome)를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메커니즘이라고 밝혀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원들은 이러한 전략을 쓰지 않는다. 이는 급성기 후 의료로 옮겨갈 때 환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 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의 급성기 후 의료통합 접근방식(approach)은 환경의 불확실성, 병원과 잠재적인 급성기 후 의료 파트너와의 고착된 관계(embeddedness) 수준으로 지배될 것이다. 그러나 병원은 여기에 더해 급성기 후 의료 파트너와 언제 어떻게 이익을 나눠 가질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은 리스크 공유의 계산, 네트워크 유연성을 유지하는 능력 및 네트워크 구성조직 간의 경쟁과 혁신(innovation)을 유지하고 그로부터 잠재적 이익을 얻는 복잡한 관계에 의존할 것이다. 병원 리더로서 급성기 후 의료네트워크를 개발할 때에는 견고하고 투명성이 있는 데이터관리프로세스(data management process)가 필수적이며, 네트워크 디자인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고착된 네트워크에서 시작하여 환자 수준의 코디네이션을 포함한 케어・매니지먼트・어프로치(care management approach)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

* 니키 코멘트

논문명은 매력적이지만 뭔가 난해하고 사변(思辨)적입니다. 이 논문에서 가장 참고가 된 것은 2017년 메디케어 급성기 후 의료 내역(사업자 수와 비용)이 제시되었다는 것입니다. 비용 비율을 보면 전문간호시설 49.1%, 재택의료 30.5%, 재활병원 12.4%, 장기입원 병원 8.0%입니다

○ [핀란드에서의] 입원 후 고령의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의 통합 - 아웃컴과 비용에 대한 등록 연구

Hiltunen A-M, et al: Integrating health service delivery for geriatric patients after

hospital admission – A register study on the outcomes and costs. Health Services

Management Research 33(1): 24-32, 2020 [양적연구]

병원에 입원한 후 고령의 환자가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시설로의 이송은 종종 늦어지게 된다. 미흡한 코디네이션이 환자와 의료제도 모두에 부담이 된다. 고령자의 의료와 퇴원 계획을 코디네이트 하는 다양한 모델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들의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에비던스는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는 핀란드의 한 도시(인구 약 6.8만 명)의 한 병원에 입원한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 대한 통합케어 모델의 의료비・사회적 케어비용과 서비스 이용과의 관계를 평가한다. 통합케어 모델이 실시되어 전과 후의 고령자 코호트(각각 709명, 364명)를 비교한다.

새로운 케어 모델은 지역케어 기준의 변경, 퇴원계획, 입원・입소시설 간의 코디네이션 및 간호직원의 방문케어를 포함한다. 새 모델로 치료받은 환자는 병원 입원 후 1년간의 병원・너싱홈(nursing home), 이용일수가 평균 7.4일 짧았고, 1인당 평균 총비용도 967유로 적었다. 병원에서 영주(永住)시설로의 지역적 코디네이션은 고령자 케어의 비용 대비 성과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차원에서의 코디네이션과 아웃컴의 모니터링은 케어의 단편(斷片)화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 니키 코멘트

테마는 매력적이지만, "업무보고"(좋게 말하면 소박한 실행연구((action research))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용도 공적 비용뿐이고 가족개호의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보고가, 지금도 전문 잡지에 게재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 영국에서의 통합된 건강・웰빙 서비스는 비용에 걸맞은 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한다.

Visram S, et al: Assessing the value for money of an integrated health and wellbeing

services in the UK. Social Science & Medicine 245:112661, 2020 (7 pages)　[양적연구]

비전문 보건 종사자들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이 비용에 걸맞은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검토한 연구는, 특히 영국에서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삶의 웰빙"이라고 하는, 북잉글랜드에서 실시되고 있는 통합된 건강・웰빙 서비스의 경제 평가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비전문 보건 종사자(보건 트레이너)에 의한 개별적 개입, 집단적 웰빙 개입, 자원봉사 참가나 그 이외의 지역개발 활동을 조합한다. 비용에 걸맞은 가치는 확립된 경제모델을 이용해서 평가했다. 주된 데이터원은 "전국 건강 트레이너 데이터 수집・보고 제도"이다.

2015년 6월~2017년 1월에 행동변용 아웃컴(식사, 신체활동, 흡연이나 기타 행동에 대한 클라이언트별 목표는 달성되었는가)이 개별 개입 프로그램에 참가한 3,179명 중에 2,433명으로부터 얻어졌다. 관측된 달성 수준으로 볼 때 총(總)건강 개선은 287.7 QALYs로 추계되었다. 이 이외에 4,669개의 건강증진 이벤트 등이 있었다. 개인의 행동개선 가치와 이들의 추가적 행동 가치를 결합하면 1QALY(건강상태의 개선)당 순가치는 3,900파운드, 서비스 비용 1파운드당 추계 사회적 가치는 최소 3.45파운드로 계산되었다.

* 니키 코멘트

보건의료 전문직이 아닌 비전문 건강 종사자(건강 트레이너)에 의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에게는 계산의 근거가 지극히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으로 보입니다.

○ 보충 : 뉴스레터 187호(2020년 2월)에 소개한 JAMA 논문 "일차의료" 비용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의료비 절감은 가능할까?에 대한 비판과 반론

Young RA vs Gondi S, Song Z: (Comment & Response) Increasing spending on

primary care to reduce health care costs. JAMA 323(6): 571-572, 2020.

비판 : Song 등 논문이, 검토한 논문에서 일차의료를 확대해도 의료비를 절감할 수 없었던 이유는, 케어・내비게이터(care navigator), 소셜워커 등의 직종을 추가하여 일차의료팀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반면 가정의만 늘린 지역에서는 의료의 질 개선과 비용 억제가 이루어졌다는 보고가 있다. 연구의 다음 단계는 팀을 폐기하고 그 대신 가정의에게만 보수를 줘서 이들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론 : 가정의가 농촌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런 지역에서는 가정의는 과도한 부담을 겪고 있다. 일차의료의 강화로 의료비 삭감이 실현되지 않는 것은, 팀을 위해 비생산적 비용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의 명확한 증가는 없다. 팀에 근거한 일차의료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차의료와 가정의학은 대립물(對立物)이 아니다. 적절한 질문은 팀의 편익은 비용(증가)에 맞는지 여부이고, 비용효과적 의료란 비용 억제와는 다르다. 현 시점에서는 일차의료의 팀을 폐기해야 할 이유는 없다.

* 니키 코멘트

Young 의사의 비판은, 팀 의료의 역할을 부정하고 가정의 단독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진부하다"라고 생각합니다. Gondi 씨 등의 반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효과적 의료란 비용 억제와는 다르다"라는 지적입니다. 일차의료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는 '노동집약'형 산업(인건비 비율이 50%, 일차의료에서는 더 높다)이므로,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좋은 것이면 비쌀 것이다'이지, '좋은 것이면 저렴할 것이다'는 아닙니다. 또한 Song, Gondi의 논문은 일차의료의 효과를 부정한 것이 아니며, 이를 확대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을 비판했을 뿐입니다.

[원문출처 : http://www.inhcc.org/jp/research/news/niki/]

니키 류(원저자) / 이영숙(번역)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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