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 김민희' 정규 2집 음반 발매 및 쇼케이스

'재즈보컬 김민희' 정규 2집 음반 발매 및 쇼케이스10월 6일(일) 저녁 5시 JCC 아트센터에서 공연

silverinews 김선혜
승인 2024.10.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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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집 [Don't Explain]을 발표하며 기존의 스윙감 넘치는 보컬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게 진중하고 분위기 있는 발라드 음악을 선보였던 보컬리스트 김민희가 새로운 음반으로 찾아왔다.

정통 스윙 재즈를 노래하는 '골든 스윙 밴드' 활동은 물론이고, 4인의 재즈 디바가 의기투합해 결성한 프로젝트 '카리나 네뷸라' 등 평단과 재즈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도중에 발표되는 그녀의 개인 음반은 보컬 김민희만이 가진 매력의 정점을 선보였다.

나만을 위해 들려주는 속삭임, 귀 기울여 들여야만 느껴지는 섬세한 보컬의 매력을 잘 담아낸 이번 앨범은 지난 27일 발매됐다.

이번 2집은 클라리넷, 색소폰 등 다양한 관악기를 연주하는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Multi-Instrumentalist)이자 뛰어난 작편곡가인 '박기훈'이 ‘김민희’와 머리를 맞대고 앨범 전반의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다.

소규모 악기 구성으로도 빅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정평이 나있는 그의 재즈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은 물론이고, 룸 어쿠스틱을 잘 살린 빈티지하면서 섬세한 사운드 메이킹에 대한 두 뮤지션의 확고한 신념 역시 앨범 곳곳에서 느껴진다.

10월6일, 대학로 JCC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음반 쇼케이스에서는 음반의 수록곡을 모두 라이브로 들어보는 자리인 만큼, 음반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총 9명의 연주자들이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지난 음반에서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Joon Smith'와 베이시스트 '김대호'와 함께 윤석철 트리오에서 활약 중인 드러머 '김영진'이 합류한 밀도 높은 리듬 섹션의 합이 기대되며, 다양한 보컬리스트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피아니스트 '곽정민'도 함께 연주하며 탁월한 앙상블 연주를 이끌어낸다.

이외에도 3명의 혼 섹션이 가미된 연주로, 트럼펫터 'Q the trumpet', 트롬본에 '김민수', 그리고 색소폰의 ‘송하철’이 합류하며 풍성한 관악기 사운드를 만들고, 재즈씬에서 떠오르는 신예 비브라폰 연주자 '김예찬'이 함께 하며, 가을에 듣기 좋은 풍성한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재즈에서는 제법 큰 편성이라 할 수 있는 이 밴드를 프로듀서 '박기훈'은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다채로운 사운드를 그려냈고, 무엇보다 전체를 아우르며 풍부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김민희'의 보컬은 이제 재즈 디바에게서 기대해 봄 직한 여유마저 느껴진다.

silverinews 김선혜 news1@silver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