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패션의 반란, 세대를 디자인하다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 실버아이TV의 <실버패션의 반란! 세대를 디자인하다>가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과제인 고령화 시대의 해법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패션을 통해 풀어보고자 했고, 모든 세대가 함께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실버세대에 대한 시선에서 탈피하기 위한 문화다큐멘터리 <실버패션의 반란! 세대를 디자인하다>는 고령화 사회의 두려움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실버산업의 무궁한 가치를 실버패션산업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통해 풀어냈다. 또한, 전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패션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세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1부 ‘에이징(aging) 파워’ 실버세대를 잡아라!

요즘 노인들은 외향적인 모습이 충분히 젊고 아름답고 건강하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뒤지지 않는능력과 의욕, 그리고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서 ‘뉴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 ‘꽃중년’ 등의 용어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 사례로 경기도 화성시 농부 정건범씨의 사례를 인터뷰하였다. 평소 농사일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동네 패션스타로 급부상한 그의 모습에서 과거처럼 무기력한 노인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나이에 맞는 옷차림이라는 수식어를 거부하고 창조적인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 노인들! 이렇듯, 노년들의 적극적인 삶은 실버산업을 황금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노인들의 달라진 소비 형태를 통해 실버용품 산업에서부터 문화 산업, 거기에 패션모델 산업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는 실버산업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 2부 패션 장유유서 長幼有序

고령화가 시작되면서 함께한다는 것의 어려움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힐 무언가가 절실하게 필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패션을 통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을 극복해 가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60대 할리우드의 모델, 야즈미나는 30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젊은 스텝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과 한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패션을 통한 세대통합은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은 이들의 간극을 좁혀주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함께 공감할 무언가만 있다면 더 이상 세대 갈등은 두렵지 않다! 세대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패션을 통해서 청년과 노인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silverinews 편집부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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