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부대가 거의 산간 지역 내에 있지요?
그러다 보니 군부대 근처 참새들도 군기가 들어 있습니다.
신참 참새 : 고참님. 저기 사람이 있습니다.
고참 참새 : 아냐, 저거 허수아비니까 걱정 마.
신참 참새 : 어떻게 아십니까?
고참 참새 : 스마트폰을 안 보잖아.
잠시 웃으셨나요?
남을 잘 웃기는 사람 곁에 열이 모인다면, 남의 말에 잘 웃어 주는 사람 곁에는 스물이 모인다고 합니다. 왜냐면, 배려가 가면 사람이 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이 칼럼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배려가 많은 분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실버아이TV 실버아이뉴스에서 이 칼럼 영상을 보내드립니다.
제가 스마트폰으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작년부터 우리나라 서점가에 철학 관련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쇼펜하우어의 책이 인기가 있다고 해서 왜 갑자기 쇼펜하우어의 열풍이 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19세기 서양의 염세 철학자로 유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인생은 원래 고통스러운 것이니 인간이 누리는 쾌락이나 행복은 일시적인 것으로, 헛된 것을 품지 말고 냉철하게 자신의 현실을 바라봐라. 이것이 쇼펜하우어 철학의 기저입니다.
이 쇼펜하우어를 사람들이 갑자기 좋아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의 처지가 그래서 일 겁입니다. 거대한 세상에 내 자신이 막혀서 오도 가도 못 하고 길을 잃고 그래서 좌절하고 두려워하는 지금의 내 마음을,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대신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일 것입니다.
이 쇼펜하우어의 열풍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인생의 만족도를 점수로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지난 2월 말 통계청에서 ‘2023 국민의 삶의 질’이라는 보고서를 냈는데 여기에 보니까 6.4 정도였습니다.
이 통계를 OECD 국가 38개의 나라와 비교하니 우리나라가 35위였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은 나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도 그렇지만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나는 불행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27%가 넘었고, 더 큰 문제는 상급학교로 가면 갈수록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말은,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 가면 갈수록 더욱더 절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도 지금 우리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저출산의 원인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기차와 같아서 즐거운 생각과 불안한 생각, 우울한 생각, 행복한 생각이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생각 칸에 타면 즐거운 마음에 머물게 되고, 불안한 생각 칸에 타면 계속 불안한 마음을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과 불안, 염려와 후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면 그 생각에 브레이크를 걸고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비운다는 것을 부족하다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비움과 부족은 엄연히 다릅니다. 비움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고 부족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에릭 시노웨이와 메릴 미도우의 저서 《하워드의 선물》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비워진 상태는 가능성이 많아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는 비워진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이 주어집니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채워왔고 무엇을 비워왔는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02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자기 앞의 선수들이 다 넘어지는 바람에, 꼴찌로 가던 선수가 금메달의 행운아가 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이 선수는 마음을 비우고 끝까지 가기만 가자 하고 가다가 어부지리로 1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호주 국적의 "스티븐 브래드버리"입니다.
어부지리로 1등을 한 이 선수 동작을 보세요.
이런 포즈는 내가 승리했을 때 뭔가 엄청난 기쁨을 얻었을 때 나오는 포즈죠.
이런 포즈를 영어로 '파워포즈'라고 합니다. 승리자의 자세죠.
실험을 했어요. 1분 동안 파워포즈를 했더니 면역력 상승의 변화가 나타났답니다. 반대로 두 팔을 꼬아 무릎 사이에 넣고 고개를 푹 수그리면 면역체계가 뚝뚝 떨어지더랍니다. 자세는 곧 의욕을 상징합니다.
한 번도 눈을 떠서 보지 못한 시각 장애인도 승리를 거머쥐었을 때 이 자세를 자연스럽게 취하는 것을 보고, 이 자세는 사회적으로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배운 자세가 아니고 승리자가 되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포즈라고 합니다.
바꿔 말해 이 포즈를 자꾸 취하면 내 면역체계도 좋아지고 나도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거예요. 우리의 몸은 우리가 행동한 대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삶에만 코를 박고 살면 누구나 외롭고 우울한 마음이 몰려옵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많이 배려하고 많이 사랑하며 넓은 세상 품으라는 말씀에 공감하며 명심합니다 귀한 말씀 구절구절마다 너무 벅차서 가슴이 뜁니다
채움과 비움의깊은 의미를 새기며 다시 일어섭니다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주눅들고 무기력 할 때마다 "파워포즈~!!!" 삭제
나영순2024-05-16 22:53:14
저에게 만족도? 감히 점수를 매길 수도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잠시 눈을 감게 됩니다ㅜ 비우는 것보다 채움에 다툼으로 지금까지
삶의 혈투로 질주해 온 자신이 몹시 부끄러움도 뒤 따라오는군요
지금까지 무엇을 채우고 비우며 달려왔는지 생각하게 되는군요
조용히 자신을 다짐해 봅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무기력함을 찾기 위해.......... 파워포즈!!! 삭제
이은미2024-05-16 14:55:44
"사람의 마음은 기차와 같아서 즐거운 생각과 불안한 생각, 우울한 생각, 행복한 생각이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생각 칸에 타면 즐거운 마음에 머물게 되고, 불안한 생각 칸에 타면 계속 불안한 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생각에 브레이크를 걸고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어쩜!~ 비유도 너무나 공감갑니다
이번 칼럼은 저도 몇번씩 반복해서 들으며 마음을 컨트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교수님이십니다
저도 활짝 가슴을 펴고 승리의 포즈를!
제 성장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어르신섬김에 최선을 다하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삭제
양영주2024-05-16 10:02:03
"배려가 가면 사람이 오게 되어 있으니"
교수님 강의 들으며
내 인생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울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여러번 들었습니다^^ 듣고 또 들어도 새롭게 와 닿는 귀한 강의여서요 웃음과 의미와 감동이 함께 공감되는 고품격 강의는 이갑숙 교수님만 가능합니다. 교수님 제자라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값없이 내어주시는 자료 잘 활용하겠습니다.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파워포즈!!! 삭제